이는 김해시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김해 미래전략산업을 선정하고자 산업연구원에 위탁한 '미래전략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됐다.
19일 김해시에서 개최한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산업연구원은 김해시 산업의 SWOT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산업연구원은 김해시 산업발전 4대 기본 방향으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역의 산업구조 다양성 확대' '글로벌 성장거점 구축과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선순환 환경 마련과 외부충격 길항력 제고' 등을 제기했다.
더불어 김해시 산업혁신을 주도할 10대 미래 전략산업으로는 국책사업과 연계 가능한 '3+1 전략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김해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의생명산업'과 '디지털물류산업' '푸드테크산업' '액화수소산업 등을 시 대표 주력산업으로 꼽았다.
보고서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시는 오는 2033년까지 총 사업비 1조8320억원 규모(국비 8320억원 지방비 3885억원, 민자 6115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4개 프로젝트로 구성한 의생명산업의 경우 총 1150억원(국비 420억원, 지방비 675억원, 민자 55억원)을 투입한다.
3개 프로젝트로 추진할 '디지털물류산업'에는 총 1만560억원(국비 4950억원, 지방비 860억원, 민자 4750억원)을 투입한다.
'푸드테크산업' 육성 방안으로는 총 4470억원(국비 1500억원, 지방비 1960억원, 민자 1010억원)을 투자한다.
'액화수소산업' 분야는 총 2140억원(국비 1450억원, 지방비 390억원, 민자 3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시는 이날 개최한 최종보고회에서 다양하게 논의된 내용들을 수정 보완해 이달 말에 '로드맵 최종보고서'를 완성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날 최종보고회에 앞서 지난 2월 5대 시 전략산업으로 '의생명과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을, 미래기반산업으로 '액화수소, 식품, 민군MRO, 메타버스&콘텐츠, ICT융합' 등을 선정한 바 있다.
시는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만큼 이번 용역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김해시 미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