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로 한복판에서 땅꺼짐(구멍) 현상이 지난 12일에 이어 일주일만에 또다시 발생했다. 해당 지자체인 강남구청은 경찰과 함께 교통을 통제하고 장비와 인력을 통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48분경 강남구 봉은사로 언주역 1~2번 출구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지금 1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곳은 지난 12일 오전 10시45분쯤에도 지름 1m, 깊이 1.5m 정도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점과 약 20m 떨어진 곳이다.
강남구청은 사고 책임을 회피했던 지난주 사고 때와 달리 땅꺼짐 현상 발생 즉시 동부도오사업소 및 강남수도사업소에 상황을 전파하면서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오후 2시24분경 논현·역삼·삼성동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며 통행 자제와 주의를 당부했다.
3시20분 현재 경찰 6명, 구청 공무원 2명이 출동해 사고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복구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