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첫 현장 행보…“수출확대·원전회복 총력”

방문규 산업장관, 첫 현장 행보…“수출확대·원전회복 총력”

기사승인 2023-09-20 11:10:25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했다. 수출확대와 첨단산업 초격차 확대,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향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방 장관은 20일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울산 새울원전과 부산신항 수출현장을 방문, 취임 첫 행보에 나섰다. 원전 업계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방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갈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산업부 소관 기관뿐만 아니라 수출 유관 부처와 관련 지원 기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수출 동력 확대를 위한 민간 투자 확대도 강조했다. 국내 투자뿐 아니라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인재가 유입되도록 입지·환경·노동 규제 등의 혁파도 언급됐다.

첨단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 △국내외 우수 인력 확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공급 △세제·금융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미일 3국 간 연대를 주축으로 주요국과 산업·통상·기술 협력을 강화해 우리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확고히 하겠다”며 “친환경·디지털·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와 관련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통상 규범과 표준 설정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도 향후 주요 과제로 이야기됐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재조명되는 원전의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CCUS), 수소 등과 함께 새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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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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