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결승 앞두고 서울시와 광화문 광장서 나흘간 ‘LoL축제’ 연다

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결승 앞두고 서울시와 광화문 광장서 나흘간 ‘LoL축제’ 연다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 일대 e스포츠, 게임 위한 공간 만들어
게임들은 물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

기사승인 2023-09-21 09:43:52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주간에 진행된 팬 페스트 현장.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5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와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LoL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이 포함된 기간인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를 e스포츠와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해당 공간에서는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물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oL e스포츠와 연관된 음악 콘서트, 결승전이 열리는 19일에는 단체 뷰잉 파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종로에 있는 광화문은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매우 상징적인 공간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 때마다 전 국민을 하나로 모은 거리 응원이 진행됐던 장소이기도 하다. e스포츠 대회를 위해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서울시와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시 주관 랜드마크 사용에 대한 협조, 성공적인 대회 홍보를 위한 서울시 소유 옥외광고 슬롯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8강과 4강은 부산시에서 열리며 이외의 대회 일정은 서울시에서 소화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시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11월 19일 개최된다.

이정훈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총장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할 수 있었다.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광화문 광장에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e스포츠 행사인만큼 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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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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