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2-23일 제17회 기산국악제전 개최[산청소식]

산청군, 22-23일 제17회 기산국악제전 개최[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9-21 13:51:08
2023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경남 산청에서 신명나는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산청군은 22-23일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고(故) 기산 박헌봉 선생의 고향 산청에서 제17회 기산국악제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기산국악제전은 기산국악제전 박헌봉국악상 시상을 시작으로 국악한마당 공연 등이 마련됐다. 또 기산 박헌봉 선생의 뜻을 이어가는 인재발굴을 위한 '전국국악경연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22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되는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은 트롯퀸 '송가인'과 장구의 신 '박서진', 색소폰 명장 '이정식' 등이 무대에 올라 산청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악인의 저변확대와 신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고 국악 발전을 도모하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23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제17회 기산국악제전은 산청군이 주최하고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경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상남도교육청, 산청군의회가 후원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 가을의 정취와 신명나는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문화 향유와 관광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평생교육 어르신 성과 눈길

경남 산청 지리산 청정골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성과를 거두며 눈길을 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동의보감촌에서 '2023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산청군 5명의 어르신이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끌었다.

정행자(56.여) 어르신은 '내 이름은 각시'란 제목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글봄상을 수상했다.

또 김순달(87.여) 어르신과 하숙희(76.여) 어르신은 각각 '내 희망', '우리 할매의 이야기'란 주제로 시화를 선보여 감동글상(경남도인재평생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어 김남순(77.여) 어르신이 '영감아 땡감아 제발'이란 제목으로 행복글상(경남도인재평생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시화전 시상식과 함께 진행한 엽서부분 시상식에서 박숙자 (87.여) 어르신이 '아들, 딸들아'란 제목으로 소망글상(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에서 산청군은 5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글을 배우며 행복을 느끼고 있는 어르신들이 상까지 받게 돼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며 "산청 주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교육을 누리고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지리산산청곶감 생산기술교육 수료식

경남 산청군은 20일 시천면 덕산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2023년 지리산산청곶감 생산기술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승화 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박수정 지리산산청 곶감작목연합회장, 수료생 8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일부터 8주(총 32시간)간 진행된 교육에서는 떫은 감 재배기술과 병해충 관리, 명품곶감 제조·가공 기술 등 명품곶감 재배를 위한 다양한 생산기술 교육이 이뤄졌다.

또 곶감 생산 우수농가 현장 학습,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됐다.

특히 짜임새 있는 교육구성과 우수한 강사진의 꼼꼼한 수업진행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승화 군수는 "바쁜 일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매주 교육에 참석하며 열의를 보여준 수료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교육이 곶감 생산 농가의 역량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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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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