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를 계기로 에콰도르·세인트키츠네비스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각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에 맞는 협력 의제가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성된 양국 협력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에콰도르 관계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관련 양국 협의가 순조롭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라소 대통령은 SECA 체결이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등 양국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테렌스 드류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보건의료와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세인트키츠네비스 독립·수교 40주년을 축하하면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특히 세인트키츠네비스가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의장직을 수임 중인 만큼 한국과 동카리브해 지역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드류 총리는 에너지 협력 강화가 기쁘다는 뜻을 전하면서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에서도 양국 협력이 커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각국 정상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