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주 댄싱카니발이 지난 24일 성료했다.
이번 축제는 ‘하나 된 몸짓, 하나 된 원주’라는 슬로건으로 댄싱공연장 일대를 춤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지난 22일 예선 통과 12팀의 경연을 펼친 전야제에선 ‘루씨트’가 대상(국회의장상,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특설무대에선 김범수, 인순이, 프로미스나인 등 인기가수와 연합 군악대, 한·일 비보이팀, 해외팀, 시민연합팀 등의 공연이 축제 기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드론쇼, 불꽃쇼와 더불어 전 객석에 설치된 ‘매드릭스’ 하이테크놀로지 공연 장비도 눈에 띄었다.
축제장 3곳에서 선보인 프린지 페스티벌, 미디어아트전, 푸드존, 플레이그라운드, 프리마켓 등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댄싱카니발과 연계한 제9회 치악산 한우축제도 열려 할인판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셀프식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선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공연장 1층석은 사전 예매, 2~3층석은 선착순 배부한 입장팔찌를 착용 후 입장토록 했다.
지난 24일 폐막식에선 원주지역 단체 및 기관들이 우크라이나에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날 전달식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장,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평화의 메시지 전달,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합창단 공연 등도 진행됐다.
성금과 물품은 우크라이나 현장 복구 및 재건, 이재민 구호물품, 의료, 식량 등 전쟁 피해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 24일 축제장 내 설치된 모금 부스에는 기금과 물품 후원이 이어졌다. 후원에는 원주의용소방대연합회, 원주시의사회와 원주시약사회, 원주의료원, 연세대 원주의과대, 재경원주시민회 등이 참여했다.
한편 원주시는 25일 댄싱카니발 공연장에서 홍보 부스를 설치해 50여종의 답례품을 전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시정모니터단은 시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원주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현장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