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재정 비상... 원주시, 대응책 마련 ‘총력’

전국적 재정 비상... 원주시, 대응책 마련 ‘총력’

정부 국세 재추계에 따른 연말 지방교부세 928억 감액 예상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긴축재정 운용 등으로 대응

기사승인 2023-09-27 16:56:28
강원 원주시청.

강원 원주시는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전국적인 재정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재정을 탄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수입이 당초예산 대비 59조 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수에 연동하는 지방교부세의 경우도 감액될 전망이다. 

원주시의 경우 총 928억 원 감액이 예상되고 있다.

원주시는 교부세 감액으로 인한 전국적인 비상 상황에 앞서 이러한 재정 기조를 감지하고, 미리 2회 추경에 지방교부세를 270억 원 보수적으로 편성해 대비했다.

또한 순세계잉여금과 긴급재정 상황을 대비해 조성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여 당해연도 재원을 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정리 추경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이월예산은 제한하는 등 재정 출혈을 최소화하며, 꼭 필요한 사업은 차질 없게 진행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세 수입의 감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4년도 원주시의 사업을 재점검하여 사업 간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에 비중을 둘 것이다”며 “다년도사업은 사전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예산을 순차적으로 편성하여 재정회복 시기에 맞춰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행복을 위한 건강, 안전, 복지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분야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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