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라이벌’ 바르심에 밀려 은메달 획득 [아시안게임]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에 밀려 은메달 획득 [아시안게임]

결선서 2m35, 2m37 연달아 실패…바르심은 2m35 넘어 금메달

기사승인 2023-10-04 22:53:34
점프를 시도하는 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용인시청)이 아시안게임 높이뛰기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얻었다.

우상혁은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르심을 우상혁보다 2㎝ 높은 2m35를 성공했다.

우상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m28을 기록해 은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9월 미국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내심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예선에서 2m15를 뛰어 넘어 2위로 결선에 올랐던 우상혁은 바르심과 2파전을 펼쳤다.

먼저 뛴 우상혁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바르심도 가볍게 넘으면서 응수했다.

바가 2m35로 올라간 가운데,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했다. 바르심이 1차 시기를 성공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상혁은 바를 2m37로 올려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우상혁은 최고 기록은 2m35였다. 우상혁은 2번째 시도에서 아깝게 넘지 못했다. 이어 바르심도 2m37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우상혁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도 바를 못넘으면서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상혁과 함께 결선에 오른 고교생 점퍼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는 2m19를 기록, 최종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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