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까지 지원유세 총출동…“尹 정부 심판해야”

野 이재명까지 지원유세 총출동…“尹 정부 심판해야”

이재명 “나라의 위기에 국민과 백성 일어나”
정청래 “윤 정권 무릎 꿇는 날 머지않아”
용혜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심판의 시작”

기사승인 2023-10-09 18:35: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녹색병원에서 퇴원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진심유세’에 참석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책 협약을 맺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지원 전에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발산역 1번 출구에 도착해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한 건 언제나 백성이었고 국민이었다”며 “지금도 강서구민 여러분이 나설 때가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해 인정해야 한다”며 “국가가 가진 역량을 사적 이익이 아닌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여야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니냐”고 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게 아니라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 달라”며 “나보다 내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진교훈이 정청래고 홍익표”라며 “이 대표가 말했듯 기왕 이기는 거 크게 이겨보자”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하고 절박한 사람이 이긴다고 했다”며 “우리에게는 새 표가 부족하다. 윤석열 정권이 강서구에서 무릎을 꿇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최고위원은 “진교훈이 승리하는 게 윤 정권의 폭주를 막고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올곧게 세우는 일”이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 축구를 이겼을 때 기뻤던 것처럼 선거에서 압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 대표도 ‘정책 협약’ 체결을 강조하면서 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강서구 민생을 책임질 진 후보와 기본소득당은 윤 정권의 폭주를 막고 지역경제를 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세뿐이 아니라 지방세와 정부의 교부금으로 살림을 꾸려야 하는 지자체의 살림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경제 상황은 점차 악화하고 국민의 호주머니는 어디 구멍이 난 것처럼 점점 비어간다”고 비판했다.

용 대표는 “지금은 정부와 여야,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야당이 어떤 말을 해도 제대로 된 답변 한 번이 없다”며 “ABM(Anything but 문재인) 이전 정권과 반대로 한다. 야당은 공산전체주의세력이라 말살시켜야 한다는 이런 말 뿐이다”라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 심판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수 많은 구민이 투표장을 찾아주셨고 본 투표일에도 찾아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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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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