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일)
진형석 도의원, “도내 응급의료기관 절반은 소아청소년과 의사 없어”

진형석 도의원, “도내 응급의료기관 절반은 소아청소년과 의사 없어”

전체 응급의료기관 20개 중 10개 기관만 소아청소년과 의사 근무
김제,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응급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 의사 없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인력 확보 시급

기사승인 2023-10-11 16:54:33
진형석 전북도의원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전북지역 응급의료기관 20곳 중 10곳만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근무하고 있고, 김제 등 6개 지역 응급의료기관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교육위원회)은 11일 제40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전북도가 보건의료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수도권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아의료 인력 부족이 올해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지난 2018년 101%에서 2019년부터 감소해 2021년 38.2%, 올해 25%까지 급감,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전국 수련병원 66곳 중 55곳은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형석 의원은 “도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서 전북대병원만 4명 모집에 단 한 명만 지원하고, 원광대병원과 예수병원은 전공의를 모집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25년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정원대비 약 500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진 의원은 “도내 20개 응급의료기관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절반인 10개 기관만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있고, 김제,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응급의료의 핵심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인데, 6개 지역의 경우 소아 응급환자를 태우고 전주 등 도시권으로 이동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공모사업을 발표했으나, 과거 사례처럼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사업에 선정되지 못할 우려가 크다”며 “전북도가 소아청소년과 의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투자와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준석, 60미터 상공서 대선 승리 결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단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60m 상공에서 당선 의지를 다졌다. 그는 24시간 가동하는 공장처럼 쉬지 않고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이 후보는 12일 새벽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BPA(비스페놀 A)제품저장장치상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여수산단으로 온 이유는 대한민국 가장 큰 위기가 무엇이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