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혁신위 독립성·자율성 중요…위원장직 추천받았다”

하태경 “혁신위 독립성·자율성 중요…위원장직 추천받았다”

“혁신위 결정 사안 거부하면 안돼”

기사승인 2023-10-20 09:36:3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회는 독립성과 자율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다른 최고위원이 자신을 혁신위원장직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혁신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할 거냐는 질문에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혁신위에서 결정된 사안은 거부하지 않아야 하고 혁신 인사를 누구를 뽑던지 관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는 해야 당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등에서 거부했다. 지도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최고위원 중 한 명이 나를 (혁신위원장에) 추천했다”며 “(혁신위원장이 되면) 당 주류랑 소통이 되면서도 큰 변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내가 밉지만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나 다른 지도부 입장에선 자기들 생각과 다른 것을 밀어 붙이면 당 내홍만 커지지 않겠냐는 우려를 할 거 같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차주 중 혁신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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