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비전 2030’ 사우디 협력 예고

尹대통령, ‘비전 2030’ 사우디 협력 예고

“네옴시티 건설…韓 기업 좋은 동반자”

기사승인 2023-10-22 17:12:37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국빈 방문해 영접인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사우디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현재 협력 분야에서 미래산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알 리야드 ‘한-사우디, 공고한 우호협력 관계’ 인터뷰에서 중동이 주요 우방국이라는 점과 경제 교역의 중점 협력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는 한국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최대 교역 대상국”이라며 “사우디는 국제연합(UN)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북핵 문제 관련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온 우방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 협력 국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건설·인프라와 에너지,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네옴시티’의 국내기업 참여를 추천했다. 그는 “리야드 시내의 사우디 내무부 청사가 한국 기업이 건설한 건물”이라며 “사우디가 네옴시티를 건설하는 과정에도 한국은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양국은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과 자원 수출입 관계를 넘어 플랜트 건설과 수소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미래는 청년의 교류와 협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사우디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잠재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지금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며 “향후 수소 공급망이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2024~2025년 임기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도전 과제도 국제 주요 플레이어인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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