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전권 부여”

與,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전권 부여”

인요한, 4대째 대한민국 헌신

기사승인 2023-10-23 09:54:5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부터)와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인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 활동 논의,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전권을 갖고 자율적‧독립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도려내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인 인 위원장은 순천에서 자랐고 한국에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라며 “한국에 대한 오랜 봉사와 헌신으로 많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선임된 인 위원장이 위원회 명칭과 역할 등에 대한 전권이 부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에게 “가칭 혁신위라고 했는데 위원장이 명칭과 역할, 기능 등을 위원들과 협의한다. 모든 전권을 위임하는 취지”라며 “위원 구성도 위원장이 권한을 갖고 구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권에 공천이 포함되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혁신과 인재영입, 공천은 구분돼야 할 거 같다”며 “말한 것처럼 범위와 역할, 기능 등을 열어놓고 전권을 주기로 해서 인 위원장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전남 순천시에서 태어났고 지난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선정됐다. 4대째 대한민국에 헌신하는 가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새누리당 후보 선대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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