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21일~22일 대구 두류정수장에서 재대구 의성향우회와 함께 ‘2023 의성군 우수 농·특산품 대구시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0여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의성마늘, 쌀, 사과, 가지, 버섯, 잡곡류 등의 농산물 △의성마늘소의 축산물 △그 외 흑마늘, 장류, 참기름, 고춧가루 등 80여가지 품목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재대구 의성향우회는 3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출향단체로, 향우회원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의성군과 함께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품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축분 바이오차 활용 저탄소 농업 실현
의성군은 전국 최초로 축분 바이오차의 안정성 및 효과실증을 위한 축분 바이오차 활용 마늘재배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차는 나무‧가축분뇨 등의 바이오매스를 350~700℃의 온도로 열분해해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로 만든 것이다.
의성군에서 활용하는 축분 바이오차는 고열에도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보유해 목질계 바이오차에 비해 양질의 토지개량성분과 비료 효과를 가진 친환경 재료로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의성군은 마늘 재배 농가 25곳에 축분(계분) 바이오차를 보급해 안정성과 품질향상, 탄소중립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축분 바이오차 시범사업은 지역 농업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효과 검증 후 적용 작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