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용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지만 김해중앙병원 운영 중단 파문이 적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중앙병원 이용 환자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5일부터 중앙병원 진료기록을 이관받아 환자들에게 사본 발급을 대행하고 있다.
진료기록 사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내외동 김해시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발급하고 있다.
발급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환자 출생년도 끝자리 숫자를 기준한 요일제(5부제)로 운영한다.
사본 발급을 신청할 경우 필요한 서류는 '신청자가 환자 본인일 경우 신분증'과 '환자의 배우자나 직계가족은 본인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환자자필 서명한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환자가 지정한 대리인일 경우 '본인 신분증'과 '환자 자필서명한 동의서와 위임장' '환자의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동의서와 위임장 서식은 김해시보건소 누리집 열린마당에서 받으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김해시보건소 수가 조례에 의거해 최소 금액으로 장당 100원이 부과된다.
한편 이날 진보당 김해시위원회는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중앙병원 진료 중단 사태와 관련 '진보당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위원회는 입장문에서 "김해중앙병원이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진료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당장 치료가 필요한 환자 건강 문제와 병원 근무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지역 의료 공백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위원회는 '병원 노동자와 입점업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과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병원 설립을 앞당길 것', '55만 김해시 현실에 맞는 중장기적 의료서비스 체계를 시급히 마련 할 것' 등을 주문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