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여행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민간관광안내소 ‘영천으로, 9경가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민간관광안내소는 보현산권역 관광지와 인접한 ‘일번지민박’과 ‘별마루’, 임고서원 근처 ‘나무그늘’과 ‘보리떡머슴&커피마님’, 영천역 앞 ‘청춘짜장’ 등이다.
시는 8월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5곳을 선정했으며 지정 현판과 진열대, 관광안내 홍보물 등을 제공했다.
또 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간관광안내소를 홍보할 계획이다.
윤미선 관광진흥과장은 “더 편리하고, 더 가까이에서 관광객을 맞이할 민간관광안내소의 첫 시작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영천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1회 산남의진 선열 추모식 및 제6회 백일장 시상식 열려
산남의진 기념사업회는 26일 영천시 자양면 충효재에서 제11회 산남의진 선열 추모식 및 제6회 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개식사, 추모사, 산남의진 의사추념가 제창,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산남의진에 참여한 우리 역사의 선각자이신 의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영천교육지원청과 협업한 제6회 백일장 시상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산남의진은 구한말 항일 운동의 대표적인 의병 진영으로 중추원 의관이었던 정환직이 광무황제로부터 의병 봉기의 밀지를 받고 아들 정용기와 함께 영천을 중심으로 거병한 의병 부대이다. 국운이 기울어 나라의 국권이 일제에 의해 찬탈당한 암흑기에 영남지방의 백성들이 호응해 창의한 지역 연합군으로서 뜨거운 애국정신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추모식을 통해 산남의진의 업적을 기리고,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과 충절의 교훈으로 삼아 대대로 뜻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열들과 무명 의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