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샤이’ 강승록, “G2 우승 후보인지 의문…웨이보도 우승 가능” [롤드컵]

‘더샤이’ 강승록, “G2 우승 후보인지 의문…웨이보도 우승 가능” [롤드컵]

기사승인 2023-10-26 23:32:44
‘더샤이’ 강승록. LoL Esports

‘더샤이’ 강승록이 “G2 e스포츠(G2)가 우승 후보인지 의문”이라며 “실수를 줄인다면 웨이보 게이밍도 우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웨이브 게이밍은 26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1승 2패)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웨이브 게이밍은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의 마지막 라운드로 향한 반면, 웨이보 게이밍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나선 강승록은 “팀 간의 전력 차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

웨이보 게이밍은 1세트 당시 불리한 게임에 끝까지 집중해 승리했다. 강승록은 어떻게 경기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냐는 질문에 “상대 ‘사일러스’가 크면 안 되는 게임이었다. 이 점은 고쳐야 할 부분이다. 그 외에는 천천히 한 덕에 잘 마무리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유럽 지역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도 있었다. 강승록은 “유럽 팀과의 경기 수가 많지 않아 판단이 어렵다”면서도 “G2가 우승 후보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과 중국 팀들이 잘하고 실수가 적다. G2는 가끔 실수를 한다. 우승 후보인지는 의문이다”라고 발언했다.

‘더샤이’ 강승록. LoL Esports

그는 웨이보가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당연히 턴적인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팀이 생각보다 고점이 높다. 다룰 수 있는 챔피언도 많다. 실수가 줄어들고 오브젝트 관련 플레이가 단단해진다면 우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강승록은 지난 2018년 월즈를 한국에서 치렀을 당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와 지금의 다른 점을 묻자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메타가 변하다 보니 팀적인 움직임이 중요해졌다”며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라인전에서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아트록스’를 이용해 상대를 휘어잡는 플레이를 보여준 강승록은 팬들에게 ‘아트록스가 강했던 시즌 8(2018년) 당시를 보는 것 같다’며 칭찬받았다. 이에 강승록은 “아트록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밴픽이었다”며 겸손하게 응했다.

이날 앞서 경기를 치른 프나틱에 대해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방심하지 않고 상대해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

강승록은 만나고 싶은 팀이나 견제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평소 생각해본 적 없다는 듯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이랑 같이 좋은 합을 맞춰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더샤이 "G2가 우승 후보인지 의문이다" | 쿠키뉴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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