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참모 1호 장예찬 정치를 말하다 [청정소화 ①]

尹 청년참모 1호 장예찬 정치를 말하다 [청정소화 ①]

“수혜받은 청년 정치인 ‘아젠다’로 싸워나가야”
“정치적 성패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무기 있어야 해”

기사승인 2023-11-01 06:00:16
#[청정소화]는 [청년+정치인의+소신있는+말(話)]의 줄임말로 총선 전 정치권에 나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청년정치인을 조명하는 코너입니다. 청년정치인의 날 것 그대로의 얘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게 ‘청년 정치’는 투쟁이다. 정치평론가를 시작으로 대선 1호 청년 참모, 당 지도부까지 달려온 장 최고위원의 속 얘기를 들어봤다.

장 최고위원은 1일 편안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최근 당을 위해 치열하게 논쟁을 해왔음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첫 질문인 ‘청년 정치인의 힘든 시기’에 대해 아젠다의 중요성을 꺼내 들었다. 그는 “정치권의 기득권이 공고해서 청년 활동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하지만 언론이나 방송에 나온 청년 정치인은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런 혜택을 입는 청년이 기회를 달라 말하기보단 부여받은 기회를 가지고 아젠다를 제시해 (기회를) 쟁취해야 한다”며 “기득권에 시혜와 배려를 바라는 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한판 붙자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장 최고위원은 ‘자신만의 무기’라는 단어를 꺼냈다. 정치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버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 최고위원은 “시사평론가로 8년 정도를 활동하면서 고정프로를 20여개 이상 한 적이 있다”며 “당을 위한 쓴소리나 외부의 견제·공격에도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 소신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정치적 기회가 이번이 전부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뜻을 펼치기 어렵다”며 “방송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패와 상관없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국민의힘에서 ‘청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선 선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장기적 관점에서 청년에 투자해온 당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오고 대선과 6·1 지방선거를 겪으면서 역대 최대 수치인 310명의 청년 지방의원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모든 정부부처에 청년 보좌역과 청년자문단 등이 신설됐고 이들의 경험이 쌓여나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심은 열매는 5~10년 뒤 보수에서 수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낸 계기를 묻자 장 최고위원은 거침없이 윤 대통령과 함께한 경선과 본선을 설명했다.

그는 “저라는 존재가 대선에서 1호 청년 참모가 되고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 된 것이 국민의힘이 변화하고 있다는 상징”이라며 “소위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법조인이나 명문대 출신의 청년 엘리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음악과, 글, 웹툰 등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온실 속 화초’와 거리가 멀다”며 “그럼에도 이를 인정해주고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런 변화가 산전수전을 겪은 청년들이 당에 올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최고위원에게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냐’고 묻자 중앙정치와 국가 아젠다를 위해 경쟁하고 싸울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정하지 않았지만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중앙정치에 적극 뛰어들고 싶다”며 “국가 아젠다를 위해 국민을 설득하고 많은 방송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알려나가는 게 국회의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은 광역과 구청장, 지역의원의 지원을 통해 많은 것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의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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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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