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위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국정 기조의 대전환과 건설적인 당정관계 구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위기의 본질은 단순한 지지율의 위기가 아니라 민생의 위기, 미래의 위기”라며 “사회적 약자와 중산층의 절망에 정치가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선 새로운 당정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통령께서 이념보다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고, 깨끗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등용해서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하기를 원한다”며 “여당은 정부의 결정이나 정책이 민심과 다를 경우에는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해 “국민들은 대통령께서 이념보다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고, 깨끗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등용해서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여당은 정부의 결정이나 정책이 민심과 다를 경우에는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특히 그는 R&D 예산 감축을 국정 기조 변화가 필요한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기초과학자 출신이라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재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혁신위에 건의했다. 이는 “초격차 과학기술 확보는 먹고사는 경제 문제를 넘어 죽고 사는 안보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예산 사용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만 깎으면 문제는 더 증폭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대로면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이라도 ‘건강한 당정관계 확립, 국정 기조 대전환’이라는 우선순위를 세워 새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민생’과 ‘미래’의 깃발을 들고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