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건립 기금 후원…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

넥슨재단 건립 기금 후원…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

기사승인 2023-11-02 16:44:55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병실 내부. 넥슨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정식 개원하며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의료돌봄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넥슨은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정식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한다. 향후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로 기능할 전망이다. 질환과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 종로 원남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의 지하 1층, 지상 4층, 16개의 병상의 규모로 건립됐다. 1회 입원 시 최대 7박 8일, 연간 최대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의료 돌봄 시설과 각종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 상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환자는 비용의 5%만 본인이 부담한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첫 단기의료돌봄 서비스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제막식. 넥슨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센터 개원이 전국 중증 질환 환아들과 지속되는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 돌봄 시설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와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의 별칭은 넥슨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도토리하우스’로 지어졌다. 넥슨은 건립 기금 후원 외에도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이벤트로 모금된 8500만원을 센터 운영 기금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의 어린이재활전문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후원을 진행해 모두 개원을 완료했다.

또한 영남권과 호남권 공공분야 어린이재활전문병원 확충을 위해 각각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목포중앙병원에 건립 기금을 후원, 전국 주요 거점별로 어린이 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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