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출국금지 조치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출국금지 조치

기사승인 2023-11-07 12:12:08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7일 새벽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와의 사기 공범 의혹으로 출국 금지 조치됐다.

7일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20분부터 이날 오전 12시8분까지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씨와의 공모 의혹을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남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전씨와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남씨는 전씨의 범행을 몰랐다며 사기 공범 의혹을 부인해 왔다. 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전날 “그동안 전씨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씨를 고소하지 않았다. 전씨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고 했다. 남씨는 지난달 31일 경찰에 사기와 사기 미수 등 혐의로 전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남씨는 지난 4일 전씨에게서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목걸이, 시계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