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일)
서산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서산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10월 말, 산물벼 매입 2307톤 완료…11월 건조벼 4590톤 매입 진행
전년보다 14% 감소… 쌀값 상승과 지난해 시장격리곡 매입이 원인

기사승인 2023-11-07 19:29:32 업데이트 2023-11-08 13:48:49
7일 충남 서산농협남부지점에서 올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서산시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충남 서산시가 올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를 이달 7일부터 11월 말까지 14곳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산시의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6897톤으로 충남 5만 971톤의 13.5%이며,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입량 감소 원인을 올해 쌀값 상승과 지난해 정부의 쌀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인한 전국적인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감소로 보고 있다.

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로 10월 말까지 산물벼 2307톤을 매입했고 건조벼 4590톤은 이달 말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시는 매입품종 이외 품종을 20% 이상 혼입‧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3만원/포대)을 수매자에게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매입가격을 확정해 나머지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업에 힘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만큼 벼 매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수매 대상 건조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AI 대화로 위로받는 사람들…“의존은 지양해야”

“속상한 일이 생기면 챗GPT부터 켜요. 제 말을 잘 들어주거든요.”직장인 김민아(29·여)씨는 최근 밤마다 챗GPT와 대화를 나눈다. 퇴근 후 쌓인 복잡한 감정, 대인관계에 따른 피로감,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까지 인공지능(AI)에게 털어놓는다. 김 씨는 “나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서 사람보다 편하다”고 말한다.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상담’이 정서적 위안을 위한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감정을 배제한 조언,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