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출마·비명 합류” 가능성 열어놓은 이준석 신당

“영남 출마·비명 합류” 가능성 열어놓은 이준석 신당

“12월 말 넘으면 다른 행동할 것”
“기성 정당 아성 깨는 것이 신당 과제”
“이념보다 대화 통하는지가 중요”

기사승인 2023-11-09 11:27:22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영남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비명계와 연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오전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영남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가장 아성을 깨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어려운 과제를 찾아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수 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이 있는) 4월부터 100일 정도의 시간은 있어야 당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12월 말이 넘으면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비명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답을 유보했다. 그러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결국에는 이념적인 스펙트럼이 강조되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며 “결국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는 “당을 살린다고 하는데 비례대표로 역할을 한다. 그러면 뒤는 가는 모양새로 보일 수 있다”며 “가장 어려운 전선에 맞춰서 돌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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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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