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오늘 이사회서 차기 대표이사 논의

키움증권, 오늘 이사회서 차기 대표이사 논의

기사승인 2023-11-16 09:20:15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를 수습할 차기 대표이사 인사를 논의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이사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를 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사회와 관련된 사항은 비공개”라며 “이사회가 끝나야 정확하게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올리고, 이사회가 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이사회는 정기 이사회로 계열사 간 거래 등 경영 내역을 보고하는 자리다. 다만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지난 9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대표이사 인사와 관련된 안건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역대 키움증권 사장 대부분이 내부 인사들이 올라왔던 점을 감안할 때, 외부 수혈보다 내부 승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과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달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 반대매매로 회수한 금액을 제외한 손실은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순이익을 뛰어넘는 4333억원에 달한다.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4259억원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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