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 중 하나인 실기주과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5주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16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으로부터 발생한 실기주과실 대금은 총 196만7000주, 421억원에 달한다.
예탁원은 지난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 개최해 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실기주주에게 반환 지급한 실기주과실주식과 대금은 각각 약 142만주, 70억1000만원이다.
올해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과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공동 개최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의 인지도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향후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