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수험생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12분 수능 고사장인 충북 제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학교 복도에 쓰러져 있는 A(19)군을 발견한 뒤 즉시 인근 지정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A군은 오전 10시까지 진행된 1교시 국어 과목 시험을 마친 뒤, 휴식 시간에 화장실을 갔다가 교실로 돌아오던 중 과호흡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앓던 지병은 없다고 했다”면서 “너무 긴장하면 과호흡이 오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오전 11시쯤 회복해 병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2교시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