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본격 대입 시작… 입시설명회-논술·면접 줄줄이

수능 끝, 본격 대입 시작… 입시설명회-논술·면접 줄줄이

기사승인 2023-11-17 08:23:4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인 대학 입시 일정이 시작된다. 17일부터 주요 학원이 입시 설명회를 시작하고, 18일부터 주요 대학이 대학별 고사를 진행한다.

17일 학원업계에 따르면 주요 학원들은 이날부터 온·오프라인 입시 설명회를 시작한다. 올해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돼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다 N수생이 대거 응시해 변수가 커졌다. 다음 달 8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기 전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대학 입시 전략을 짜야 하는 만큼, 입시 설명회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이날 오후 3시 세종대 대양홀에서 설명회를 연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이투스에듀의 ‘라이브 설명회’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메가스터디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초, 일산 등 9개 메가스터디학원에서 ‘2024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솔학원도 이날부터 19일까지 강북, 분당, 평촌 등 5개 학원에서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연다.

다음날부터는 본격적인 대학별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인문계열 경우 18일 건국대, 경희대(서울) 성균관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이 실시한다. 19일에는 서강대, 경희대(서울) 숙명여대, 동국대, 수원대 등이 실시한다. 25일에는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세종대 등이, 26일에는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논술고사를 앞뒀다.

자연계열은 18일에 서강대, 경희대(서울), 건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이 실시한다. 19일에는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동국대, 숙명여대, 가톨릭대(의예, 약학), 경희대(국제) 등이 실시한다. 25일에는 중앙대, 동덕여대, 광운대 등이, 26일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세종대 등이 실시한다.

면접은 18일에 아주대, 인하대, 연세대, 세종대, 아주대 등, 19일에는 연세대, 세종대가 실시한다. 24일에는 서울대, 25일에는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국민대, 숙명여대, 단국대, 아주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면접이 이어진다.

수시모집은 모집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최저기준) 유무가 다르다. 가채점 결과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 모집에 응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다음달 15일이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18~21일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가군 전형은 1월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25일부터 2월1일까지 치러진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2월6일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7~13일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따져보고 가채점 성적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은 뒤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빨리 판단해야 한다”며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군별 3개 대학 정도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전형 방법 등을 숙지하고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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