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디지털콘텐츠 세상”...상명대 디콘의 야심 프로젝트

“지금은 디지털콘텐츠 세상”...상명대 디콘의 야심 프로젝트

선배는 물론, 업계 전문가 초청 실무 릴레이특강
‘아트+기술’ 선진 경향 배우러 큐슈대서 워크숍

기사승인 2023-11-22 14:56:28
지난 15일 오후 4시 상명대 천안캠퍼스 한 대형 강의실서 게임&웹툰 콘텐츠 특강이 열렸다. 수강생은 젊었고 특강자도 젊었다. 취업한 상명대 선배들이 펼치는 살아있는 실무 특강이다.

넥슨코리아의 조상준PM은 “게임 유저들이 어떤 재미를 가장 즐길까 항상 생각하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공모전을 통해 웹툰작가가 됐다는 심재근 씨는 후배들에게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며 궁금한 걸 언제든 물어보길 청했다.

지난 15일 상명대 디지털콘텐츠 전공이 개최한 게임&웹툰 특강에서 정광준 웹툰작가가 그림 콘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한필 기자

지난 15일 상명대 디지털콘텐츠 특강에서 김연재 웹툰PD(왼쪽)가 자신의 업무 장점을 “금손작가와의 협업, 훌륭한 작가들 통해 내가 상상한 작품 구현”이라고 소개했다.  조한필 기자

상명대 예술대학 디지털콘텐츠 전공은 지난 2일부터 7개 부문에 걸쳐 릴레이특강을 열고 있다. ‘디콘’ 출신 김연재PD는 웹툰 기획부터 완성까지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웹툰 작가와 회사 사이 의견 충돌을 조율하느라 양쪽에서 ‘미움’도 받지만, 중요 업무를 맡았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디콘의 이 릴레이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공연예술, 그리고 미디어아트’ 특강으로 이어진다.

상명대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업계 교류를 넘어 국외까지 교육을 연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사업에 선정돼 ‘예비예술인 양성 글로컬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예술대학 예비예술인의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예술 경험기회를 제공한다. 상명대는 글로컬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 융합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외 대학과의 문화교류 제작프로그램과 국내 실무중심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명대는 일본 ART-TECH분야 선두주자인 규슈대 예술공학부와 미디어파사드를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 여름방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규슈대 예술공학부 김대웅 학장과 이시히 교수, 현지 작가와 함께 미디어파사드 기획 및 제작에 땀을 흘렸다.

상명대 디지털콘텐츠 전공 학생들은 올 여름방학에 큐슈대 예술공학부와 미디어파사드 제작 합동워크숍을 가졌다.   상명대 제공

또 국내 게임그래픽업체 ㈜포캣과 2D컨셉아트 및 3D컴퓨터그래픽 현장실습을 진행했고, 메타버스게임 개발업체 ㈜메타스카이와 3D영상이펙트, 3D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ART-TECH 실무 경험을 쌓도록 주선했다.

상명대 디콘은 현업전문가들의 특강과 멘토링,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6개 ART-TECH 소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 달 그 결과물을 5~10일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에서 글로컬 프로젝트 전시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달 5~10일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서 열리는 상명대 디지털콘텐츠 전공 ‘글로컬 프로젝트 전시회’ 포스터.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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