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다.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 최고위원 선출건에 대해 투표했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57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569명, 반대 16명으로 지명됐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시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았고 당 재외동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당의 단합과 화합, 혁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뛰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위원회에 대한 당헌·당규 수정도 의결됐다. 재적 위원 824명 중 5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9명, 반대 17명으로 통과됐다.
제75조에서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 발족을 선거일 120일 전에서 90일 전에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76조에선 지역구 공관위원이 비례대표 공관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또 비례대표 공관위 발족을 선거일 120일 전에서 90일 전에 하도록 바뀌었다.
당헌 부칙을 추가로 신설해 당헌 제77조가 있어도 국회의원선거 공천배심원단은 공관위의 의결과 최고위원회의 승인으로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