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 유·초·중·고 방문하려면 예약해야…29일 시범 실시

이제 서울 유·초·중·고 방문하려면 예약해야…29일 시범 실시

기사승인 2023-11-28 16:15:58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등 외부인이 유·초·중·고교를 방문을 원할 시 예약을 거치도록 하는 시스템이 서울 지역에 도입된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은 외부인이 학교로 무단침입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을 29일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68개교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활용성과 적합성 등을 점검해 2024학년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학부모 등 외부인이 학교 방문을 원할 시 카카오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후 방문 목적, 대상, 일시 등을 기록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음 달 15일까지는 홍보 기간으로 예약 없이도 학교에 방문할 수 있으나, 18일부터는 예약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근 학부모 폭언·폭행 피해를 입는 교사가 늘어나는 등 교권 침해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외부인의 학교 방문을 안전하게 관리할 방안을 교육계에서 만든 결과다. 같은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했거나 방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교에 따라 거절할 수도 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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