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통제 갖췄다면 은행 고난도 판매 문제 아냐”

금감원 “내부통제 갖췄다면 은행 고난도 판매 문제 아냐”

기사승인 2023-11-30 14:26:35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은행에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고위험 파생상품을 파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ELS 판매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 ·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 뒤 비공개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 부원장은  “과거에도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은행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도 상품을 취급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비예금 상품에 대해 판매 시 지켜야 할 절차 등을 강화해왔다”며 “ELS도 내부통제 등 기본적인 규율체계,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면 판매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은행들 사이에서 판매 중단이 잇따르는 데 대해 은행 차원에서 어떤 이유로 결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금융당국이 앞으로 무조건 판매를 중단하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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