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상봉터미널 [쿠키포토]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상봉터미널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3-11-30 16:17:34

상봉터미널 폐업 및 영업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입구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상봉터미널 폐업 및 영업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매표소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1985년 문 연 상봉터미널은 서울 북부 시민들의 편의를 도우며 38년간 자리를 지켰지만 30일 오후 8시 원주·문막행 버스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상봉터미널은 한때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지역 내 주요 터미널로 자리를 잡았으나, 1990년 동서울터미널이 완공되면서 이용객 수가 점차 줄어 최근 하루 이용객이 20명 미만까지 감소했다.

터미널 운영사 신아주는 1997년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사업면허 폐지를 요구했으며, 서울시와 행정소송 끝에 2008년 대법원에서 사업면허 폐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308세대,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 지상 4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봉터미널 폐업 및 영업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대합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봉터미널 폐업 및 영업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모습.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308세대,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 지상 4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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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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