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 고지대 7천5백여 세대 15일 '일시적' 급수 중단

부산 서동 고지대 7천5백여 세대 15일 '일시적' 급수 중단

12.15. 00:00~06:00 금정구 서동 일원 약 7천5백 세대 단수
상수도본부, 생활용수를 사전에 확보할 것을 권고

기사승인 2023-12-01 09:58:11
부산 금정구 서동 고지대지역 7천5백여 세대는 오는 12월 15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부득이하게 급수가 중단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24일간 상수도 급수 전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상수도 시설, 부산시 제공

이번 급수 전환은 노후시설 정비로 명장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중단이 불가피함에 따라 덕산 및 화명정수장에서 증량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 기간 명장정수장의 변전실 수배전반에 대해 교체 공사가 이뤄져 정수장 급수 생산이 전면 중단된다. 

본부는 급수 중단 지역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해당 급수구역에 대해 단계별로 급수전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급수구역은 동래구(수민, 복산, 명륜, 안락, 명장), 해운대구(반여, 반송, 재송), 금정구(부곡, 서), 기장군(정관, 철마)이다.

급수 전환은 명장→화명·덕산 순으로 단계별 시행한다.

특히, 금정구 서동 고지대지역 7천5백여 세대는 오는 12월 15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부득이하게 급수가 중단된다.

각 가정에서는 단수에 대비해 생활용수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노후시설 정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급수전환 시행으로 일시적으로 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탁수가 나올 경우 상수도 콜센터(☎051-120)로 전화하면 바로서비스팀 등 수질 민원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명장정수장 노후시설 정비는 2002년 설치돼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 중인 수배전반의 부품 노후화, 보호계전기 고장 등에 따른 화재 및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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