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안산 성안중학교와 '다문화 콘텐츠 보급'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대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제작한 다문화 콘텐츠를 성안중학교와 함께 다문화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게 된다.
다문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다문화 콘텐츠 보급'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자체 제작한 중학 교과목 기반 교재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교재는 다문화 청소년(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재이며 교과목을 기반으로 한국어가 서툰 청소년의 교과목 적응을 도울 수 있다.
교육통계서비스(KES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안산시는 경기도 내에서 다문화 중학생이 가장 많으며 그 비율은 약 14.8%로 나타났다.
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국립대학으로서 우리 지역보다 다문화 청소년 교육의 수요가 많은 곳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 교육 및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정대운 교수 연구팀, '폐자원 수소 추출용 촉매' 상용화
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정대운 교수 연구팀이 수소생산을 위한 나노촉매 제조 시 영향인자를 규명하고 최적 제조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는 열역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영향력 지수 9.5)’ 저널에 게재했다.
정대운 교수 연구팀은 버려지는 폐자원으로부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비귀금속계 촉매 개발에 주력했으며 개발된 촉매 제조기술을 2018년과 2019년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영향력 지수 22.1, 화공&환경공학 분야 상위 1%, Rank 1/55)'에 잇달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촉매 적용성의 확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Energy(영향력 지수 8.9, 열역학 분야 상위 4%, Rank 3/63)' 등의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기술이전(기술경상료 2억원)을 이뤄낸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개발된 기술을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직접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4월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영향력 지수 8.4, 화학공학 분야 상위 9%, Rank 13/142)’에 발표한 촉매와 비교해 짧은 제조시간과 14% 이상의 성능이 증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상용화를 위한 변수와 함께 촉매 성능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측면에서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해당 기술은 유관기업과 기술이전 협의 중이다.
정대운 교수는 "수소를 비롯한 미래에너지 신산업의 주도권 경쟁에서 촉매생산기술과 같은 원천기술의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원천기술의 선제적 확보는 급변하는 국내외 수소산업의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With LINC, 지역혁신과 미래를 향한 동행' 개최
창원대학교는 '2023년 국립창원대학교 산학연협력 Festival - With LINC, 지역혁신과 미래를 향한 동행'을 개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창원대 LINC 3.0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직원과 학생, 가족회사, 유관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
창원대는 학교와 기업, 기관, 지역사회가 다 함께 모여 산학연협력 문화 활성화를 촉진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연-관의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개막식, 산학연협력 성과전시, LINC 3.0 사업단 운영위원회, 기술혁신지원센터 위원회, 공유·협업지속가능 위원회를 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정대운 LINC 3.0 사업단장은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을 넘어 산학연협력 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교육·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LINC 3.0 사업단은 지역 내 혁신 주체와의 동반성장이 곧 지역의 혁신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