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비핵화·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한미일, 북 비핵화·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기사승인 2023-12-09 11:37:47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북한 도발에 대비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3자 회의를 갖고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비핵화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지난 11월21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호주가 최초로 독자 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응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면서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은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과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우리는 더 자유롭고 더 개방적이며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만들고자 한다”며 “계속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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