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7일, ‘천아용인’ 함께 탈당할 것”

이준석 “27일, ‘천아용인’ 함께 탈당할 것”

“기술적으로 탈당해야 신당 창당 가능…‘후퇴’란 표현 잘못”
“성격상, 집단 탈당 종용 안 해…신당 당원=국힘 탈당 숫자”

기사승인 2023-12-11 09:19:4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이준석계로 불리는 ‘천하용인’ 멤버들도 함께 탈당할 것 같다고 강조했으며 “탈당이 신당 창당이지, 이를 후퇴했다는 언론의 표현은 잘못됐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27일 탈당을 하는 게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에서 자꾸 신당 창당이 아니라 탈당한다는 표현으로 후퇴했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탈당을 하지 않고 창당할 수 없다”며 “탈당 직후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친이준석계 ‘천아용인’ 멤버들도 함께 탈당하느냐고 묻자 “4명 중에 결심을 한 사람과 못한 사람이 있지만,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천하용인 멤버는 현역 허은아 의원을 비롯해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연쇄 탈당과 집단 성명이 있겠느냐는 질의에는 “성격상 (지지자의 집단 행동을) 종용하지 않는다”며 “(추후) 신당에 가입할 때 기존에 속한 시도당에 탈당 팩스가 날아가도록 설계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지지해 국힘에 들어간 분들이 많다. 신당 온라인 당원 숫자가 탈당 숫자랑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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