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에서 레고로 건축을 해본다면

‘포트나이트’에서 레고로 건축을 해본다면

기사승인 2023-12-12 13:23:28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사진=차종관 기자

이게 게임에서도 ‘레고’ 건축의 재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에픽게임즈는 11일 오후 서울 신사동 에픽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레고 포트나이트’ 등 신작 게임 시연회를 열었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와 레고 그룹이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두 IP(지식재산권)의 만남으로 광활한 오픈 월드을 탐험할 수 있게 됐다.

생존 모드에서 레고 브릭을 이용해 건축을 하는 모습. 사진=차종관 기자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레고 포트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도록 디자인 됐으며, 어떤 경험이든 포트나이트 전반에 걸쳐 연결된다”고 게임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에 이용자가 가지고 있던 의상도 이 게임에서는 레고 스타일로 변경된다.

게임은 ‘생존 모드’와 ‘샌드박스 모드’를 제공했다. 생존 모드는 탐험을 통해 생존하는 모드고, 샌드박스 모드는 처음부터 모든 자원이 제공돼 자신만의 세상을 꾸밀 수 있는 모드다.

생존 모드에서는 레고 스타일로 만들어진 포트나이트의 캐릭터로 식량과 자원을 수집하고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었다. 때론 대피소를 건설하고 마을 주민을 영입해 적과 맞서 싸울 수도 있었다.

장비를 갖추고 동물에서 희귀 자원을 채집하거나 숨겨진 지역을 찾는 모험도 가능했다. 텃밭을 꾸려 작물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동물과 상호작용해 양털 등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배고픔과 생명력, 체온 등의 생존 수치도 있어 주의해 관리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박물과 간이 집을 만들었다. 사진=차종관 기자

게임을 얼마간 플레이해 자원이 충분히 모이자 건축 메뉴로 들어갔다. 그러자 현장 관계자가 1만개 이상의 레고 브릭이 디지털화됐다고 알려줬다. 레고 브릭을 직접 조립해보며 현실과 같이 건축물을 만드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게임에서 밤이 되면 조명을 배치해 현실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연출도 가미할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넓직한 레고 브릭에 추진기와 풍선을 달아 인게임에서 날아다니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맵의 크기가 서울부터 세종까지의 거리만큼 크다는 사실 또한 알려줬다.

에픽게임즈는 다음 해 게임플레이 기능과 더 많은 레고 스타일 의상들을 업데이트하고, 포트나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레고 테마의 여러 게임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로켓 레이싱’ 플레이 장면. 에픽게임즈

이외에도 함께 공개된 신작 ‘로켓 레이싱’과 ‘포트나이트 페스티벌’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로켓 레이싱은 드리프트, 비행, 터보, 공중 회피라는 4가지 주요 기술을 이용해 독특한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 드리프트로 속도 부스트를 충전하거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비행으로 피할 수 있고, 터보로 가속하고, 공중 회피로 벽에 붙어 달릴 수도 있다.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플레이 장면.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은 기타, 키타, 베이스, 드럼, 보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노트를 연주할 수 있고, ‘메인 스테이지’와 ‘잼 스테이지’를 제공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솔로 또는 최대 4명으로 구성된 밴드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고, ‘잼 스테이지’에서는 플레이어들과 함께 새로운 믹스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지난 2017년 8월 론칭한 ‘포트나이트’는 올해로 서비스 7년째를 맞았다. 지난 12월에는 MAU(월간 이용자 수) 1억명을 달성하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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