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증으로 대구에서 동물보건 양성기관으로 인증된 대학은 수성대와 계명문화대가 유일하다.
수성대는 13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위한 서면·현장 방문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로 평가를 받아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6년 11월 17일까지 3년이다.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는 교육 과정·조직 및 운영·교육 시설 및 실습 기자재·학생·교수 등 5개 영역, 12개 부문 및 35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수성대는 교육 시설, 실습 기자재 등 기본 시설은 물론, 교육 과정 등 평가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 평가는 전국에서 신청한 17개 대학 가운데 수성대 등 6개 대학만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수성대 반려동물보건과 학생들은 내년 실시될 ‘동물보건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보건사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을 취득할 경우 동물병원이나 동물원 등 관련 분야 취업에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정은 반려동물보건과 학과장은 “수성대가 대구서는 처음으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인증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3년 인증을 받은 건 반려동물보건과의 교육 과정 및 교육 시절 등 모든 게 우수하다는 걸 입증했다”며 “학생들이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