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참전용사 경의…헌신 잊지 않을 것”

尹대통령 “네덜란드 참전용사 경의…헌신 잊지 않을 것”

“첫 국빈 방문에서 참전 용사 만나게 돼 영광”

기사승인 2023-12-14 10:12:4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정부는 이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 인사말에서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에서 참전 용사를 만나 뵙게 돼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마리누스 덴 아우덴 중령을 비롯한 네덜란드 참전용사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는 6⋅25전쟁 직후 잘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제연합(UN) 안보리 군사원조 결의를 적극 지지해 신속히 파병했다”며 “22개 UN 참전국 중 미국과 영국, 호주에 이은 네 번째로 빠른 참전”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참전이 남긴 것들을 설명했다. 그는 “5332명이 참전해 횡성과 인제전투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며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이 싸운 치열한 전투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전쟁사 교과 과정에 소개돼 미래 장교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에 있는 UN기념공연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122분이 영면해 계신다”며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년 전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의 피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암스테르담 왕궁 쓰론룸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며 “간담회는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간담회장에서 빌렘 알렉산더 국장과 함께 참석자 개별로 악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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