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자녀 입학지원금 대상 확대…첫째 자녀부터 1인당 30만원 지원

경남교육청, 다자녀 입학지원금 대상 확대…첫째 자녀부터 1인당 3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3-12-15 16:15:18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24학년도부터 두 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부터 입학준비물품 구입비(30만원)를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세 자녀 이상 양육하는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입학준비물품 구입비를 지원해오다 지난달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첫째부터'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학교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나아가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출산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두 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까지로 확대한 것은 전국에선 최초다. 

내년 3월 1일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각종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다자녀 학생 5만3000여 명에게 입학준비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159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유상조 교육복지과장은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확대 지원으로 다자녀 가정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송정일 명예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송정일 명예교수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 견인 및 균형 있는 학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학술·연구지원사업을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분야별 21개 사업에 총 910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물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올해는 179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국립창원대 송정일 명예교수를 비롯한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송정일 명예교수의 '난연성 및 기능성이 우수한 폴리우레탄 폼'은 가벼운 무게와 우수한 단열성으로 인해 건축, 자동차, 가구,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우레탄 폼의 표면처리를 통해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인 난연성을 향상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다. 


소재 개발을 위해 팽창흑연, 카본블랙을 주재료로 이온성액체를 촉매로 사용했으며 개발된 소재는 폴리우레탄 폼의 고유 특성인 다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난연성과 전기전도성도 향상됐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빠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폴리우레탄 폼의 난연성을 향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전도성으로 인해 전기를 필요로 하는 센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도 활용이 가능함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송정일 명예교수에 따르면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대형화재에서 화재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폼 재료가 지목돼 왔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폴리우레탄 폼은 우수한 난연성으로 인해 화재 예방 및 확산의 지연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처리공정이 빠르고 경제적이기 때문에 상용화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전도성을 활용해 구조물에 적용할 경우 단열 및 화재예방 효과는 물론 오일의 누출을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러한 단일재료의 복합적인 활용은 제품의 응용에 있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창원대 신소재연구센터 송정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도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난연 하이브리드 복합재의 개발’을 목표로 천연섬유나 자연으로부터 유래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 구조물에 적용이 가능한 재료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자연유래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난연제, 천연섬유의 고난연화 기술, 친환경 수지(resin), 난연 천연섬유 복합재료 등 환경친화적이며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송정일 명예교수는 "이번 성과는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화두가 된 가운데 친환경 난연제 분야에서 도출된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해 기존의 유독성 난연제를 대체함으로써 화재예방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대 평생교육원 페스티벌 개최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023 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대학 내 청강기념관과 창의관에서 열렸다.

올해 페스티벌은 13개 강좌 180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펼쳐졌다.

전시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청강기념관 4층 전시실에서 서각, 서예, 민화, 명화 그리기 등 62명의 작품 69점이 선보였다.


공연은 14일 9개 강좌 수강생 118명이 출연해 포크·클래식·일렉 기타, 색소폰, 우리 춤, 민요와 장구, 밴드 합주반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구민재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학기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양한 예술과 창의성을 경험하고 공유할 기회가 됐다"며 "평생교육원 페스티벌이 지역의 작은 문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벌은 마산대학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의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의 교육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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