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출범…“30석 의석 목표”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출범…“30석 의석 목표”

금 “2032년까지 개헌…내각책임제 도입”

기사승인 2023-12-17 20:31:43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참석자들이 17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류호정 정의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조성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

제3지대 연합정당 ‘새로운선택’이 30석 확보를 목표로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에 관해 “소위 ‘87년 체제’ 승자독식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지 못하면 우리 정치는 이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며 “대한민국은 궁극적으로 개헌으로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선택의 중단기 목표는 실질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정당이다. 

금 공동대표는 “주거, 교육, 일자리가 불안정해 청년들이 보기에 대한민국이 안심할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이고 우리가 그토록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본질적인 문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위해 입장과 관점 차이는 잠시 접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대표는 △나이 서른에 집 한 채 보유 달성 △사교육 준공영제 등을 언급하며 “정치가 제대로 복원되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조성주 공동대표는 “현 정치권은 팬덤과 비토에 빠져버린 진영정치”라고 지적하며 “그래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에게서, 금태섭 대표가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에서 비난받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총선 전략으로는 “현재 양당 지지자들이 옛날처럼 구심력이 강하지 않고 상당한 원심력이 있다. 한쪽으로 기우는 데 대해 걱정도 있다”라면서도 “새로운선택이 유권자들이 선택할 만한 실질적인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충분히 30석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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