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지자체, 유보통합 첫걸음…관리체계 일원화 회의 개최

경남교육청-지자체, 유보통합 첫걸음…관리체계 일원화 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3-12-24 01:16:18
오는 2025년 본격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체계와 서비스 등을 일원화하는 '유보통합'을 앞두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경상남도가 유보통합 추진협력단과 유보통합 실무단을 구성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유보통합은 유아교육․보육 통합을 줄인 말로 영유아의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가 2025년부터 교육부와 도교육청으로 이관하는 정책을 뜻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지난 18일 유보통합 추진협력단 협의회를 연 데 이어 22일 교육연수원에서 유보통합 실무단 협의회를 열었다. 

유보통합 추진협력단은 경남도의 보육 업무를 경남교육청으로 예산과 정원 이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경남교육청 박성수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업무 담당자로 구성했다. 

또 도청, 시군의 보육 업무 담당자와 경남교육청 소속의 교직원을 주축으로 한 실무단에서는 보육 업무 분석과 시군별 보육 사업 현황 공유 등으로 유보통합을 위한 행정 체계 기반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유보통합 실무단은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 성과 및 2024년 추진 과제 협의 △어린이집 기관별 소요 예산 분석 방안 △통합을 위한 준비 우선순위 논의 △공동관리 체계 기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추진협력단과 실무단 협의회를 정례화해 본격적인 통합 협의를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내년 8월까지 어린이집 업무와 예산 분석, 정원 등 이관 범위를 협의해 내년 하반기에는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고 유보통합 운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학생 교통안전 정책 개선 토론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학생 교통안전을 위한 정책 개선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학생 교통사고 예방 정책개선추진단(단장 조의래)의 학생 교통안전 정책 제안에 대해 교육공동체와 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참석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생 교통안전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학교 적용 방안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학생 교통사고 예방 정책개선추진단의 정책 제안 3가지를 주제로 통학로 범위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생활 속 교통안전 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학생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열띤 토의를 펼쳤다. 

기조 강연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유용흠 팀장이 맡았으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전문 기관과 함께하는 등하굣길 교통 환경 개선 사례와 시스템 기반 교통 환경 정책 추진을 주제로 말했다.  

이후 발표자와 현장 토론 참가자의 토의가 이어졌다. 



◆경남교육청, '2024 경남교육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미래교육원에서 2023년 성과를 살펴보고 2024년 경남교육을 내다보는 축제의 장인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를 열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남 미래교육의 성과, 정책을 공유하고 참석자에게 미래교육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각자의 빛,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교직원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남교육 설명회'가 열렸다.

경남교육 설명회는 총 3부로 구성했다. 2024년의 경남교육 정책 방향과 신설·강조 사업을 안내하고 경남교육 정책을 설명한 후, 함께 그리는 미래를 공연과 강연으로 마무리됐다. 

1부 ‘각자의 빛으로’에서는 황둘숙 정책기획관이 2024년 경남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2부 ‘한 발 더 다가서다’에서는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 중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소통하고 싶은 경남 교육정책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소통을 원하는 정책 과제 8개를 선정해 부서장 6명이 직접 자세하게 설명했다. 

3부 ‘함께 미래를 그리다’는 경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의 두빛나래중창단의 버터플라이(butterfly) 노래로 무대를 열었다. 

경남교육정책연구 연차 보고회에서는 생태전환교육과 자기 관리 역량,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초등 과목, 유․보 통합 등에 대해 교수와 교사, 미래교육원 연구원 등이 발표했다. 
 

22일에는 2023년 미래교육 성과 보고회를 열어 미래교육 선도학교, 미래교육 모델학교,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미래학교 등 우수 사례를 발표했고 2023년 작은 학교 성과 나눔 자리를 마련해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 연구 결과와 운영 사례, 경남 작은 학교 미래형 모델을 소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여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2023년의 성과를 살펴보고 2024년 경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내년부터 보조금시스템과 전용 계좌·카드 도입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0일 농협은행과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와 전용 카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내년 1월 교육부의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이하 ‘교육청보탬e’) 개통에 따른 것으로 농협은행은 경남교육청에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와 전용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경남교육청은 지방보조사업을 수행하는 민간보조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일괄 지급했다. 

이후 사업을 완료하고 정산할 때 집행 서류를 별도로 제출하도록 해 집행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지방보조금을 전용 계좌에 예치하고 민간보조사업자는 전용 카드를 사용하며 지출 자료를 시스템에 등록한다. 

또한 지출 증빙을 수기(手記) 서류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한다. 

경남교육청은 지출 내용을 시스템으로 관리해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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