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공동 워크숍에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인호 소장을 비롯헤 K-U시티 프로젝트 참여 대학 및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실리코 기술과 AI를 활용한 기능성 천연물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세포배양기술과 인실리코 기술(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실험 방법; 생물정보학의 한 분야)을 비롯,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I(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해 산업화가 가능한 천연물 발굴 관련 내용의 발표가 진행됐다.
최인호 세포배양연구소장의 프로젝트 추진 전반 소개에 이어 마진열 박사(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천연물 연구에 관한 국내외 동향 발표, 천승만 박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센터장)가 일상생활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발표에 이어 쿠르시드아마드 박사(세포배양연구소 연구교원) 및 최재문 박사(㈜칼리시 대표)의 인실리코 기술 및 AI를 활용한 천연물 발굴 기술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워크숍의 마지막은 윤칠석 원장(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의 진행으로 참여 교수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성군 K-U시티 프로젝트의 향후 발전 방안, 의성군 세포배양산업과 지역 IT 기반을 활용한 미래 융합 전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영남대와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포배양 K-U시티 프로젝트’는 경북도의 라이즈사업 대응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영남대와 의성군은 의성바이오단지 내에 인실리코와 AI기술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하고, 2024년에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회사인 ㈜칼리시가 의성군 경북세포배양산업화센터에 입주할 계획이며 영남대 인실리코 전문 박사급 인력들이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의성군 분원에 입주해 기업과 협업할 예정이다.
세포배양 K-U시티 프로젝트와 세포배양연구소(교육부 지정 이공분야대학중점연구소)의 책임을 맡고 있는 최인호 교수(의생명공학과)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여 교수, 학생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해 내년도 사업을 좀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영남대와 의성군이 협력해 지역의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