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산업구조 기계 중심에서 '4대 첨단산업도시'로 재편

김해 산업구조 기계 중심에서 '4대 첨단산업도시'로 재편

기사승인 2023-12-25 12:44:26
김해시가 미래차와 수소, 의생명, 물류로봇 센서 등 4대 첨단산업도시로 재편한다. 그동안 기계 금속 위주인 기계산업을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첨단산단은 지역 제조업 핵심지역인 진례면과 한림, 주촌 일원 산업단지에 오는 2033년까지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서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인증 평가 등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집적화한다.

시는 올해만 정부 첨단산업 11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771억원을 확보했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는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일원에 2만8000㎡(85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이곳 산단에서 1000여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체를 미래차 부품고도화 업체로 전환한다.

시는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장비와 센터 구축, 기술 지원,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한다. 내년 말에는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를 개관한다.

미래차 핵심부품 제조 환경 고도화를 위해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기술 사업화'와 '디지털 트윈 활용 가상환경 시험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액화수소 클러스터는 한림면 일원 신천일반산업단지 2만3000㎡(70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426억원 규모인 '수소액화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신천일반산업단지에 수소액화 국산화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2033년까지 '대규모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해상 선박 분야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의생명 클러스터는 주촌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다. 시는 현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의생명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OI)지식산업센터를 조성 중이다.

물류로봇센서 클러스터는 진례면 일원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물류, 로봇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을 내년 3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한다.

센터 운영은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맡아 중고로봇·부품 관련 장비 활용 시험평가 지원, 기술지도 지원, 로봇 부품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산업현장 로봇을 활용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AI기반 로봇실증 교육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해 김해지역 산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김해를 동남권 첨단산업 R&D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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