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지방소멸 모두 청년 문제”

“인구소멸·지방소멸 모두 청년 문제”

전예현 교수, ‘청년희망프로젝트’ 2편 공개
“청년, 일자리 찾아 지방 떠나…수도권 밀집화 주거비↑ 악순환”
“청년 문제 해결 등 근본책 절실”

기사승인 2023-12-25 20:50:53
KDI 정책포럼 자료 갈무리

대한민국의 지방소멸·인구 소멸 위기가 청년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문제들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정책 전문가인 전예현 교수는 22일 유튜브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희망프로젝트 2편-지방소멸 위기 비상사태’ 영상을 공개했다. 

청년정책과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해온 학자로서 여러 해에 걸쳐 심층 분석한 결과를 담은 것으로 대한민국이 안은 지방소멸·인구 소멸 위기가 청년 문제와 상당한 연결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전예현TV 청년과 함께’ 화면 갈무리 

전 교수는 “청년 일자리 정책은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주요 주제”라며 “기존의 산업정책, 지역 정책, 인구정책을 넘어서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 수도권을 향하는 이유는 기회, 꿈, 일자리로 압축되는데 기회와 꿈을 이루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청년들은 그리 많지 않다”며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등을 감당하면서까지 지방을 떠나는 청년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짚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양질의 일자리에 따라 청년들이 이동할 수밖에 없는데 지방에는 청년들이 바라는 수준의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 수도권 집중화가 여전하고, 또 수도권 밀집화에 따라 청년 주거 비용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 교수는 청년희망프로젝트 3편에서는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한 절대 과제로 ‘청년국가 건설’이라는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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