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경상남도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 중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한 기업에 대해 3년간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장려 혜택을 지원한다.
산업재해 예방 우수 인증기업은 서류심사와 고용노동부 인증 안전진단 전문업체를 통한 현장평가, 경상남도 산업재해예방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인증기업들은 모두 충분한 안전설비를 갖추고 근로자의 안전교육과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우수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경영 책임자가 직접 주기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과의 안전 소통을 중요시한 점이 특징이다.
업체별 안전관리 우수 사례으로 다경기업은 거제시에 위치한 상시근로자 수 13명의 선박 구성품 제조업체로 작업장 유해 위험요인과 대처방안을 압축한 포켓 위험성 평가를 제작해 매일 작업 전 안전과 작업 절차 등에 대해 회의하는 툴박스 미팅 시 활용하고 작업자가 언제든지 가지고 다니며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득산업은 김해시에 위치한 상시 근로자수 33명의 선박 구성품 제조업체로 50명 미만 사업장에서는 드물게 안전업무 전담팀을 갖추고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위험성평가 인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진통신은 김해시에 위치한 상시 근로자 수 20명의 통신‧건설업체로 근로자의 64% 이상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효과적인 안전수칙 학습을 위해 안전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안전실천 슬로건을 신청받고 근로자 이름이 적힌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주인 의식을 높였다.
브이티엘은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상시근로자 수 23명의 산업용 댐퍼 제조업체로, 업종 특성상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접이식 사다리를 계단식 사다리로 모두 교체하고 2층에 설치된 안전난간 기둥을 촘촘하게 개선하는 등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멀텍스는 상시근로자 수 6명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로 항공부품 가공 시 나오는 금속칩을 작업자가 에어건으로 청소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돼 근로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비접촉으로 금속칩을 자동 제거할 수 있는 클린툴을 대표가 직접 고안해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이번 수상 기업들에는 인증서 및 현판이 수여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서는 오는 1월 중 도지사 주재 안전보건 리더 회의 시 수여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인증사업을 지속 추진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전파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김진부 도의회의장, 이정희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회 회장,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체육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는 지난 15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교육, 조형예술, 문학, 공연예술, 문화․언론, 체육 부문 등 6개 전 부문 6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부문별로는 △(학술․교육 부문) 김정대 경남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조형예술 부문) 오창성 화백 △(문학 부문) 성선경 시인 △(공연예술 부문) 이주수 고성농요 전승 교육사 △(문화․언론 부문)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체육부문) 정상열 양산시 체육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함께 도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에 기여한 한국예총 진주지회 등 7개 단체에는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박완수 지사는 "도는 문화예술 지원과 정책을 많이 확대해 도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4년 도로사업 국비 6936억원 확보
경상남도가 내년도 도내 도로건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국가예산 6900억원을 확보했다.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고속국도․국도․국가지원지방도 28개 사업에 6936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2419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553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58호선 무계~삼계 건설(436억원)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400억원) △국도 20호선 신안~생비량 건설(206억원) △국지도 60호선 한림~생림 건설(216억원) △국지도 58호선 송정IC~문동 건설(374억원) △국지도 60호선 매리~양산 건설(227억원) 등이 있다.
2024년 신규사업으로 △국도 14호선 남부~일운 건설(5억원) △서마산IC 구조개선 설계비(2억원) 등 2개 사업이 반영돼 도민 통행 편의를 위한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내 권역별 1시간 생활권 구축과 남해안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U자형 광역도로망 확충 등 경남 현안 사업들이 현재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ˑ국지도 건설계획,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 도내 우수학생 장학증서 수여
경남개발공사(사장 김권수)는 26일 공사 3층 상황실에서 '2023년 경남개발공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은 경남개발공사 김권수 사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 학생대표 4명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 지급대상은 경남도 내 우수학생(중ㆍ고ㆍ대학생) 120명이며 지급규모는 4920만원이다.
이로써 공사는 지역사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GNDC 장학사업'을 2014년부터 지속 추진해 도내 학생 총 1588명에게 9억6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권수 사장은 "재능있는 경남도 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경상남도의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인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