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3대 전략으로 혁신 가속화” [신년사]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3대 전략으로 혁신 가속화” [신년사]

기사승인 2024-01-02 10:37:53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고객경험(CX)과 디지털혁신(DX), 플랫폼을 2024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황 사장은 2일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에서 “고객중심(CX)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DX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대 전략을 얼마나 더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황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강도가 심회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때보다 단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대 전략 세부 계획으로는 △통신의 디지털화 △인공지능(AI)/데이터 사업 확대 △ B2B 분야 플랫폼 사업 확장 △기본기 강화 등이 제시됐다.

통신의 디지털화는 CX를 위한 혁신의 시작으로 꼽혔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기존에 없었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통신의 플랫폼화를 위해 너겟과 유플닷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매장은 오프라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쇄신하고 미디어 시청경험을 확대해 올해부터 MZ세대에게 가장 뛰어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LG유플러스의 초거대 AI인 ‘익시젠’을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한다. 황 사장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확고한 선두를 만들어 내고, 플랫폼 및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만한 AI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고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2B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황 사장은 “라이프, 놀이, 성장케어 등 B2C 플랫폼 사업은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DX가 보편화되면서 B2B 시장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올해는 B2B 사업영역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기도 강조됐다. 통신의 근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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