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 수는 175개사로 전년(168개사) 대비 4.2%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5만7972명으로 전년(5만6666명)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부분에서는 37조2442억원으로 전년(25조2611억원) 대비 47.4% 증가했고, 수출액 부분에서도 6조4720억원으로 전년(4조8310억원) 대비 34% 증가하는 등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매출액과 수출액 부분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투자액이 있는 사업체 237개사의 투자액은 총 3931억원으로 전년(4826억원) 대비 감소했다.
핵심전략산업으로는 △복합물류·운송 산업 △스마트수송기기 산업 △첨단소재·부품·장비·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있으며 총 사업체 수는 367개사, 종사자 수는 14만60명, 매출액은 11조894억원으로 나타났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규제는 개혁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동북아시아 최고의 핵심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한 정책개발 및 투자유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전기연구원장, "대내외 난관 이겨내고 큰 기술 창출하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일 전 직원이 함께하는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남균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초전도체 이슈, 생성형 AI 등 과학기술이 크게 주목받은 해"라며 "최근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아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큰 기술'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전기화 세상이 펼쳐지는 만큼, KERI 직원들이 세상을 이롭게 바꾼다는 소명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곧 대한민국 국적 기술이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사명감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실현'을 선포하고 "지난해 많은 노력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및 집중안전점검 우수기관 선정 표창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올해 더 많은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을 받고, KERI에 최적화된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확대하여 선진 안전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 ‘팀’ 부문은 그래핀 및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이차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총 26.4억원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한 ‘고성능 이차전지용 탄소나노소재 연구팀’이 차지했다. 해당 연구팀의 주축인 정승열·양선혜 박사는 ‘개인’ 부문(올해의 KERI인 상) 공동 수상까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전압형 HVDC 국산화 기술 개발팀 △HVDC 시험인프라 구축팀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구축 건설사업 추진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반도체 소자 기반 대용량 스위치 모듈 국산화 개발팀 ▲친환경 가스차단기 설계팀 △V2G용 전기차 충방전 CI 원천 기술 개발팀 △다기능 하이브리드 변압기 개발팀 △500kV HVDC 가공선로용 금구류 시험 대응팀 △연구원 비상(飛上) 체제 운영팀이 차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