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진보 분열 우려가 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당내에서 제기된 진보 진영의 분열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광주 5·18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제 짐작으로는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 후 탈당계를 내고, 신당 창당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